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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속 안 쓰린 편의점 쌀곰탕 라면

한눈에다 2025. 1. 8.

면만 먹었다 하면 속 쓰림 때문에 엄두도 못 내던 제가 최근 라면에 푹 빠졌습니다. 뭐 얼큰함은 없지만, 구수한 곰탕 국물이 가득 담긴 컵라면이요. 그럼 먹어도 절대 속이 쓰리지 않았던 그 라면에 대해 알아볼까요?

 

파 팍팍 구수한 곰탕라면

퇴근 후 저녁에 먹거리 좀 사려고 7 일레븐 편의점에 들렀는데요. 우연히 컵라면 코너에 2+1 행사를 하던 제품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처음 보던 라면 같았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신제품이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곰탕육수가 들어간 라면이었죠. 포장부터 이 라면은 절대 매워 보이지 않았고요. 하지만 약간 절 망설이게 만든 게 가격이었어요.

하나에 1800원의 가격. 크기도 일반 컵라면보다 작았고요. 뭐 거의 일반 컵라면 크기의 가격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2개 가격으로 3개 구매가 가능하니 조금 부담은 덜했죠.

그래! 구매결정!

 

이래서 속이 안 쓰렸구나!

씻자마자 주방에 있는 컵라면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면이 조금 다른 모양이었는데요. 겉표지를 읽어보니 쌀로 만든 면이었네요.

쌀곰탕 컵라면



바로 뜨거운 물과 분말스프를 넣고 기다렸습니다. 일반 면과 달라서 그런지 익으려면 시간이 걸렸는데요. 약 7분 정도는 기다려야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네요.(표기된 조리법에는 약 5분 후면 익는다고 나와있었음.)

참고로 후첨 후레이크는 조리가 완료된 후 넣고 먹는 거예요. 솔직히 처음부터 넣고 조리해도 저는 별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쌀곰탕 컵라면


면은 쫄깃했고, 국물은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곰탕국물 맛이었어요.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라면이 출시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여기다 밥까지 넣으면, 곰탕에 국수 먹고 국밥까지 먹는 기분이 딱 들었죠. 

쌀곰탕 컵라면


보통 이렇게 라면을 먹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꼭 속이 쓰렸는데요. 이건 속이 전혀 쓰리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쌀로 만든 면이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나중에 남았던 2개 컵라면도 더 먹어봤는데, 역시 속이 쓰리지 않았답니다. 이제부터 라면이 먹고 싶을 땐 이 라면 먹어야겠어요.

쌀곰탕 컵라면 다익은 모습


아참!이라면 이름은 '농심 파팍팍 쌀곰탕'이네요. 보는봐야 같이 파가 실제로도 팍팍 들어가 있어요. 나중에 파를 직접 썰어 더 넣어보았는데요. 역시 곰탕엔 파가 생명! 정말 맛있더라고요.

쌀곰탕 컵라면 먹기

마치며

라면이 먹고싶을땐 이제 쌀곰탕 컵라면을 사 먹어야겠어요. 맛도 좋고 속도 쓰리지 않고. 물론 얼큰함이 없어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집사람 말로는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으면, 그렇게 얼큰하다고 하더라고요.

1800원이란 다소 비싼 가격에 컵라면이지만, 구수한 곰탕 맛에 앞으로도 계속 찾게 될 거 같네요. 비 오거나 쌀쌀한 날 구수한 곰탕이 생각나신다면, 간편하게 집에서 농심 쌀곰탕 한 그릇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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